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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도 오른다…허리 휘는 서민 가계

<8뉴스>

<앵커>

여기에 자동차 보험료 부담도 커지게 생겼습니다. 아직은 일부 보험사만 인상을 결정한 상태지만, 다 따라갈 태세입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해상은 일반 자동차 보험료는 0.9%,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하이카 다이렉트의 보험료는 2%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보험료가 70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만 4천원 정도 보험료를 더 내야됩니다.

메리츠화재와 AXA 다이렉트는 지난달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1.5%까지 올렸고, LIG 손해보험도 0.6%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과 동부화재도 보험료 인상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회사 관계자 : 차량 운행 빈도가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손해율이 높아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보험료를 소폭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줄곧 70% 내외였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지난 10월 75.6%로 상승했습니다.

보험료로 10만 원을 받았다면 사고보상비로 7만 5천 6백원이 지급된 것입니다.

국내 자동차 보험료 규모는 연간 10조 원으로 1%만 인상해도 연간 천억 원의 보험료 수입이 늘어납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들이 자구책은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험가입자들에게 손실을 전가하지 않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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