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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피겨여왕!' 김연아, GP파이널 3번째 정상

<8뉴스>

<앵커>

계속된 독주에 쏟아지는 견제와 엄청난 긴장감에도 김연아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어제(4일) 2위에 머무른 부담감 속에도 침착한 연기로 그랑프리 파이널 세번째 정상에 오르며 여왕의 진가를 확인시켜 줬습니다.

오늘 경기분석,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푸른색 의상을 입고 은반 위에 섰습니다.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의 은은한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3회전 연속 점프에선 트리플 러츠의 착지가 불안해 연결 점프가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어제 실수했던 트리플 플립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침착함을 되찾았습니다.

이어 더블 악셀에 이은 3연속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부드러운 스파이럴 시퀀스에 이어 강렬한 스텝 연기로 만 2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나머지 점프 과제를 무난히 마친 김연아는 마지막 컴비네이션 스핀으로 4분 10초의 연기를 마쳤습니다.

어제 쇼트 프로그램때 보다는 밝은 표정으로 점수를 기다렸습니다.

전광판에는 123.22점이 찍혔습니다.

합계 188.86점으로 일본의 안도 미키를 2.92점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랑프리 파이널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섰습니다.

[김연아 : 마지막을 좋게 끝내서 너무 다행인 것 같고요. 이번 경기 연기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잘 싸워냈다고 생각하고, 이런기회를 통해서 더 많이 배울 거라고 생각해요.]

일본의 아키코 스즈키가 174.00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페어에서는 2년 만에 은반에 복귀한 중국의 선쉬에-자오홍보조가 214.25점의 세계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싱글에선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자 미국의 라이사첵이 249.45점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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