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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용해진 일본…높은 '김연아의 벽' 실감

<8뉴스>

<앵커>

어제(4일) 안도 미키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자 열광했던 일본은,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오늘 경기로 김연아의 높은 벽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표정입니다.

일본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NTV 뉴스 어젯밤 : 안도 미키 선수, 세계 여왕 김연아를 넘었습니다.]

이런 일본 열도의 열광은 만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어제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김연아 선수가 시즌 처음으로 2위에 머무르자 안도 미키 선수의 우승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요요기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 3천 명이 넘는 일본 팬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방적으로 안도 미키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개인 부문 경기가 시작되려면 아직 4시간 반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이렇게 관중들이 입장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김연아 선수가 2위를 차지한 직후에도 대다수의 일본 팬들은 안도 미키 선수가 김연아 선수의 벽을 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관중 : 일본사람으로 안도 미키 선수가 이기길 바라지만 김연아 선수가 결국 역전시킬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전망은 오늘 밤 보기 좋게 맞아들었습니다.

내년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상당 기간 일본 선수들이 김연아 선수를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다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일본 언론들은 내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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