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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B조에 편성…"못 넘을 산 아니다"

<8뉴스>

<앵커>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같은 조가 됐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쉬운 상대들은 아니지만 못 넘을 산도 아니라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먼저, 케이프타운에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2그룹 가운데 두번째로 뽑혀 아르헨티나와 함께 B조에 편성됐습니다.

3그룹에서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가 합류했습니다.

긴장감속에 지켜보던 허정무 감독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그룹 유럽팀 가운데는 그나마 약체로 꼽히는 그리스를 만나게 됐습니다.

허정무감독은 상대팀들이 모두 결정되자 크게 심호흡을 했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하나하나 준비해서 제가 그런 팀들을 상대해서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습니다.]

경기 일정은 험난합니다.

남아공의 남쪽과 북쪽, 저지대와 고지대를 계속 옮겨다니게 됐습니다.

내년 6월12일 저녁에 해안 도시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1차전을 갖습니다.

17일 저녁에는 해발 1,700미터의 요하네스버그로 장소를 옮겨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갖고, 23일 새벽에는 다시 남동부 해안도시인 더반에서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고지대에서 한 경기, 혹은 두 경기 할거라고 생각했고 모두 같은 조건이니까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표팀은 내년 1월4일에 소집해 남아공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조편성과 함께 지구촌의 월드컵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남은 6개월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만이 16강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영상취재:김흥식 김준영, 영상편집: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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