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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나라-지역 발전에 여야 없어" 강조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 지역발전에는 여야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시와 4대강문제에 대해 정치권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분기역 선정과 계룡산 통과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온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이 오늘(4일) 광주 송정역에서 열렸습니다.

정부는 충북 오송에서 광주 구간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4년까지 완공하고 광주에서 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산강 기공식에 이어 열이틀 만에 다시 광주를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영산강 살리기는 지역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나라와 지역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나라와 지역 발전에 우리 모두 힘을 함께 모아야 합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 같은 국가적 사업에 정파를 초월해 협력해 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남 영광 원자력 발전소와 영광의 대마 산업단지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세종시 수정으로 호남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3년 뒤 준공이 되면서 공장이 몇 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법성포 굴비상가도 둘러보는 등 세종시 수정 반대 여론이 높은 호남 민심 설득에 힘을 쏟았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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