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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은 지금? '긴장·초조'…"행운 기대"

<8뉴스>

<현지앵커>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각국 감독들은 초조하게 결정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데, 북한의 김정훈 감독은 오지않았습니다. 한국은 2그룹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지목됐습니다.
계속해서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운명의 시간을 기다리는 각국 감독과 관계자들은 만찬과 팀 세미나를 함께 하며 조추첨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럽게 주고 받았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김정훈 감독이 불참한 가운데 실무진 2명만이 참석해 조추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계자 : (감독님 오셨습니까?) 안 옵니다. 이번에는 안옵니다.]

대표팀의 허정무 감독은 열정적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행운이 함께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죠. 과연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최상의 조가 되면은 좋겠지만은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해야하고….]

2그룹에 속한 우리팀에게 최상의 조편성은 1그룹에서 남아공, 3그룹에서 파라과이, 4그룹에서는 슬로베니아나 그리스를 만나는 것입니다.

반면에 브라질이나 스페인, 가나나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과 같은 조가 되면 16강 진출은 험난해 집니다.

영국의 더 타임즈와 스페인의 엘 문도 등 해외 언론들은 한국을 2그룹에서 가장 힘든 상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알베르토/스페인 기자 : 조추첨 결과를 알 순 없지만 스페인이 한국과 만나지 않길 바랍니다.]

피파는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번 대회 총상금이 독일 월드컵에 비해 60% 인상된 4,834억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승상금만 357억 원이고 16강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출전 수당을 포함해 100억 원 정도를 받습니다. 

2002년 영광 재현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축구에 행운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인지, 시간이 다가올 수록 기대감과 함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김준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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