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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 이어 한명숙…검찰 수사, '정치인 겨냥'

<8뉴스>

<앵커>

네, 좋은 결과 기대하면서, 다음 뉴스로 넘어가겠습니다. 여야 유력 정치인을 향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에 이어서 야권의 한명숙 전 총리가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재작년 한명숙 전 총리에게 수만 달러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곽 씨의 진술이 구체적이지 않고,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면밀한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 진술의 사실 여부를 살펴본 뒤, 이 돈이 곽 씨가 재작년 4월 공기업 자회사 사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곽 씨의 진술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양심에 한 점 거릴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곽 씨가 지난 정부 실세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경기도 안성 골프장 대표와 다른 업체들로부터 1억여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다음주쯤 공 최고위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공 최고위원은 업체들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당 법률지원단의 의견에 따라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골프장 대표로부터 수 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H 의원의 보좌관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이 돈이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이 있는지, H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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