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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불…300 세대 3시간 여 정전

<앵커>

밤새 서울 주택가에서도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신림동에선 지하주차장에서 난 불 때문에 근처 아파트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어젯(3일)밤 10시 반쯤 서울 신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차돼 있던 차량 5대와 오토바이 10대가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지하 변압기가 불에 타면서 근처 3백여 세대가 3시간 넘게 정전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창구/서울 신림동 : 꽝꽝 소리가 나길래 깜짝 놀라서 있다가 어머니 모시고 무슨 일인가 내려왔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불이 난 직후 10대 청소년 4,5명이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아파트 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엔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85살 인모 씨의 단독 주택에서 불이나 집 내부를 모두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방에 촛불을 켜뒀다는 인씨의 말에 따라 촛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엔 서울 자양동 재개발 지역 내 빈 주택에서 불이나 2층 건물이 전소됐고  새벽 3시쯤엔 우이동의 한 연립주택 4층 45살 김모 씨의 집에서 불이나 김 씨 부부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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