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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물에 빠진 아내 구하고 아들 못 건져

아내와 아들이 차에갇혀 물에 빠졌는데 두 사람다 구해내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인데요.

뉴질랜드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사고가 난 뉴질랜드 북섬의 완가니 강입니다.

지난달 30일 호튼 씨 부부는 동네 어린이들이 장난으로 집 우체통을 떼어서 달아나는 걸 발견했습니다.

호튼 씨의 부인이 아들을 차에 태우고 어린이들을 쫓아갔고 다 쫓아가 강가에 차를 대는 순간 차가 강으로 굴러 떨어진 겁니다.

차는 이미 강속으로 가라앉고 있었고 뒤따라오던 호튼 씨가 강으로 뛰어들어 눈에 보이는 부인은 구해냈지만 차 안에 갇혀 있던 아들을 구해내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아들 실바 군은 다음날 숨진채로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호튼 씨 부부는 장난을 친 어린이들도 용서하기로 했다며 안타깝게 숨진 아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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