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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반대 위한 반대 안돼"…박근혜 안방서 설득

<8뉴스>

<앵커>

4대강 사업의 마지막 기공식인 낙동강 기공식이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지만, 이곳이 지역구인 박근혜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영산강과 금강, 한강에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마지막 기공식이 대구 달성 낙동강변에서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4대강 사업은 100년앞을 내다본 역사적 과제"라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를 기준으로 한 낡은 생각과 정치 논리로는 미래를 열 수가 결코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사업이 수질오염을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4대강은 친환경적이고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의 강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오늘(2일) 기공식에는 낙동강 유역 광역·기초단체장 36명이 참석했지만 이곳이 지역구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경북도청에서 지역발전위 회의를 주재하고 세종시 때문에 지역발전 계획이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어디 가기로 했던 것을 다른 데 보내고 하는 그런 정책을 사실상 좋아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은 새로운 창의적인 것을 해야하고, 기존의 지역에서 계획된 것은 더 완벽하고, 더 적극적으로 해서 지역발전 해야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 대선 당시 다시 찾겠다고 약속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주에 호남 지역을 다시 방문하는 등 세종시 수정과 4대강 사업을 위한 국민 설득작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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