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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최고 지도자들 "두바이 견실" 자신감 표명

<8뉴스>

<앵커>

두바이는 강하고 견고하다. 아랍에미리트 연합을 이끌고 있는 두 최고 지도자가 두바이발 위기 수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두바이 월드 사태 이후 모습을 처음 드러낸 두바이 최고 지도자 셰이크 무함마드는 여유있는 표정으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두바이 최고지도자 : 두 마디만 하겠습니다. 두바이는 강하고 견고합
니다.]

셰이크 무함마드는 언론이 두바이의 채무 규모를 과장하고 있으며 세계도 두바이 정부의 채무 구조 조정 의도를 오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최고 지도자인 셰이크 칼리파도 건국 38주년 기념사를 통해 UAE 국가 경제는 양호하며 금융 위기 여파가 성장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UAE를 이끄는 두 지도자가 이렇게 잇따라 자신감을 표명하자 두 사람이 두바이 회생 방안에 이미 합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어떤 다국적 은행도 이번 사태로 인해 실질적 손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놔 분위기 반전에 가세했습니다.

세계 증시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증시는 지난 4개월내 최대 폭으로 올랐고, 미국과 아시아, 남미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오늘(2일)부터 건국 기념일 휴장에 들어간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가 다음 주 어떤 양상을 보이느냐에 따라 사태 조기수습 여부의 가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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