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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도쿄 적응 OK! 점프 16번 '퍼펙트 성공'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위해 도쿄에 온 김연아 선수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첫 훈련, 일단 컨디션은 좋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시차와 피로를 빨리 털어냈습니다.

100명이 넘는 일본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가다듬었습니다.

점프는 높고 가벼웠습니다.

그랑프리 5차 대회 때 실수를 범했던 트리플 플립은 진행방향을 직선으로 바꾸면서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연습 때 열여섯 차례의 점프를 시도해 100% 성공시켰습니다.

스파이럴 시퀀스는 물흐르듯 유연했습니다.

지난 2주동안 공을 들인 스핀 동작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본드걸'의 매력에 빠진 피겨 관계자들은 리허설인데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연아는 40분에 걸친 첫 훈련을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김연아 : 러츠나 플립같은 경우도 다 실수없이, 프로그램 내에서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서 코치도 빠른 링크 적응에 흡족해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코치 : (연습 때) 김연아가 굉장히 편안해 보였습니다. 경기장이나 빙판도 맘에 들어하고 컨디션도 좋습니다.]

반면에 일본의 안도 미키는 컨디션 난조로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점프의 난이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2009년의 마지막 비상을 준비하는 피겨여왕의 자태는 여전히 우아하고 여유로왔습니다.

지금의 컨디션을 어떻게 마지막까지 유지하느냐가 김연아에겐 첫 번째 과제입니다.

( 영상취재 : 한일상, 이재년,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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