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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프간, 3만명 증파…임기내 철수" 발표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3만명을 증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기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13년 이전에 아프간에서 철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도밝혔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2일) 오전 10시 아프가니스탄 전쟁 전략을 발표합니다.

생방송으로 중계될 육군사관학교 연설을 통해서입니다.

핵심은 미군 3만명 증파입니다.

앞으로 2-3주 안에 해병대 파병을 시작으로 6개월 안에 증파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첫 임기가 끝나는 2천13년 전에 철군을 시작한다는 출구전략도 밝힐 계획입니다.

[기브스/美 백악관 대변인 : 미군은 영원히 아프간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아프간 정부가 스스로 질서와 안전을 제공하도록 미군 권한 이양을 논의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전쟁 전략은 신속히 증파해 전쟁을 마무리하고 빨리 빠져나온다는 개념입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현재 7만여명.

증파가 완료되면 10만명을 넘어섭니다.

문제는 한 해 7백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전쟁비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증강에 따른 세금 증대는 없다고 강조하지만 의회와 국민 여론은 대체로 냉담하거나 미온적이라고 미 언론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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