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노조의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화물, 여객 할 것 없이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아영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출근길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열차 이용객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혼란 없이 평소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코레일 측은 군과 퇴직 기관사 등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열차는 정상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운행이 우려된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은 다소 늦춰질 수 있습니다.
출근길 열차 이용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레일측은 오늘 새마을호는 59.5퍼센트, 무궁화호는 62.7퍼센트로 어제와 같은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인데요.
이 때문에 일부 승객은 KTX나 고속버스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화물열차가 평소의 22.7퍼센트인 68대만 운행하는 데 그치다보니 곳곳에서 물류 수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공사는 이번 파업으로 60억 원의 이상의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된다며 노조측으로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노조측도 부당노동행위 등의 혐의로 사측 간부 60여명을 고소·고발하는 등 처음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