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상한 교통사고를 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연인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우치텔이란 호스티스가 공개적으로 염문설을 부인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경찰조사도 거부하고 해명도 피하고 골프대회까지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와 불륜설로 화제를 모았던 뉴욕의 클럽 호스티스 레이첼 우치텔이 LA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와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치텔은 이번 불륜설과 관련해 LA에 있는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알레드/우치텔의 변호인 : 조만간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겁니다. 오늘은 이게 전부입니다.
(기자회견 합니까?) 안 할 겁니다.]
우치텔은 이에 앞서 "우즈와 같은 시기에 호주 멜버른에 머물렀던 건 사실이지만, 불륜은 없었다"며 소문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타이거 우즈도 자신을 둘러싼 모든 소문이 악의적이고 잘못된 것이라는 성명을 낸 뒤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열릴 예정이던 자신이 주최하는 골프대회에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경찰의 면담 조사 요청도 사흘째 거부해, 말 못할 사연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키웠습니다.
우즈는 그동안 철저할 정도로 사생활을 숨겨왔으나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만큼 이번은 아무 해명없이 빠져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