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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중복감염 더 있다…"10건 넘게 접수"

<8뉴스>

<앵커>

신종플루 중복 감염 사례가 또 확인됐습니다. 24개월 난 여아에 이어 이번엔 5살짜리 여자아이입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다섯살 여자 어린이가 지난 24일 고열로 한 거점병원을 찾았다가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8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나서 한 달도 안돼 다시 감염된 겁니다.

[서울 00구 보건소 : 병원에서 특이사례가 있으니까 저희 담당자한테 연락을 줬던 사항입니다. 어린이들은 몸 조금만 아파도 처지는데, (환자는) 잘 놀고 있다고….]

어제(26일) 중복 감염이 확인된 24개월 여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는 이런 중복 감염 의심 사례가 1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첫 감염 때 항바이러스제를 빨리 투약해 바이러스가 죽고 항체가 충분히 생길 틈이 없었거나, 환자의 면역 체계가 성숙하지 않아 항체가 자라지 않았을 가능성,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진원/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을 소견을 보인다고 하면 진료를 다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게 한 번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제 재감염이 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고요.]

중복 감염은 그 자체로 가능성이 낮은데다 두 번째 감염됐을 땐 비교적 가볍게 앓기 때문에 적기 치료만 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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