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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 vs 웨딩싱어…'닮은 꼴' 대격돌

<8뉴스>

<앵커>

올겨울 국내 뮤지컬 시장에선 닮은꼴인 두 작품이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칩니다. 할리우드의 유명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 편을 각각 원작으로 한 이른바 무비컬 두 편인데요.

이주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화제의 뮤지컬 두 편은 '금발이 너무해'와 '웨딩싱어'입니다.

'금발이 너무해'는 한국에서 공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 중 가장 따끈따끈한 2007년 작품이고, '웨딩싱어' 역시 2006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던 최근작입니다.

둘 다 같은 제목의 할리우드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른바 무비컬로, 젊은 여성이 우여곡절 끝에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금발이 너무해'는 인기걸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

[제시카/여주인공 '엘 우즈' 역 : 저 제시카가 뮤지컬 무대에서 어떻게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웨딩싱어'는 인기배우 황정민 씨 등이 출연해 관객 동원에 나섭니다.

[황정민/남 주인공 '로비 하트' 역 : 더 재밌고 더 경쾌한 작품으로 관객분들하고 만나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이 작품을 선택했고.]

두 작품 모두 라이선스 공연이지만 대본과 음악만을 들여와 연출, 무대, 안무 등은 한국적으로 재창조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금발이 너무해'는 여성 스타를 캐스팅해 강남의 공연장에서, '웨딩 싱어'는 남성 스타를 앞세워 강북에서 공연한다는 겁니다.

뮤지컬 주 관객층인 2030 여자 관객들은 누구를 보러 어디로 갈 것인가, 연말 대목 시즌 공연계의 관심사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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