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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받는 나라 → '베푸는 나라'…"세계 최초"

<8뉴스>

<앵커>

우리나라가 오늘(25일) '선진국 중의 선진국'으로 불리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으로 가입합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이제 '주는 나라'로 지위가 바뀌는 건데, 이런 사례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입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OECD 개발원조위원회 DAC는 오늘 특별회의를 열어 우리나라를 24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합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지위가 바뀌는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하고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만 원조 선진국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DAC 회원국들은 전세계 원조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구리아/OECD 사무총장 : 한국이 원조 공여국에 합류해 세계적으로 빈곤 인구 수 백만 명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입니다.]

정부는 DAC 가입을 계기로 1조 원 정도이던 공적 개발원조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국민총소득의 0.25%인 3조 7천억 원 정도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중수/ OECD 대사 : 세계경제의 안정, 그것이 바로 우리 경제의 더 큰 발전과 발판이 되기 때문에 남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 스스로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 된 것입니다.]

국제사회는 실질적인 원조 참여와 함께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경험을 개발도상국들이 배워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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