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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도 못한 '대기록'…'신지애 시대' 열렸다

<8뉴스>

<앵커>

신지애가 달성한 LPGA 3관왕은 '골프여왕'으로 불렸던 박세리 선수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미국 골프계는 데뷔 첫 해 LPGA를 평정한 21살 슈퍼스타의 등장에 흥분하고 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끝난 뒤에도 미국 현지 중계방송 카메라는 한참동안 신지애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캐스터들은 데뷔 첫해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지애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중계 캐스터 : 우리는 최고의 스타를 갖게 됐습니다. 젊다는 걸 고려하면 정말 장래가 촉망됩니다. 그녀는 벌써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 7포인트를 얻었습니다.]

신지애는 지난해 비회원으로 LPGA에서 3승을 거두며 주목받았습니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우승으로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오가며 혼자 11승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LPGA 정식멤버로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습니다

개막전인 하와이오픈에서 최악의 스코어로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호된 신고식 뒤 더 강해졌습니다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자신감을 되찾으며 시즌 3승을 수확했습니다

역대 최연소로 LPGA 상금왕에 올라 한국 여자골프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 수상은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신지애 : 올해의 선수는 안됐지만 그래도 올해 내 목표는 다 이뤘어요. 행복합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큰 파티를 할 거예요.]

LPGA 통산 6승을 따낸 신지애는 이제 21살입니다

세계 여자골프계에 신지애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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