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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이상해요"…심각한 '이상반응' 없다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신종플루 백신접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대부분 경미한 반응인데, 혹시라도 접종기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이 초등학교는 80명이 한꺼번에 결석해 신종플루 접종에 따른 집단 이상반응 우려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결석은 백신 부작용이 아니라 신종플루 집단 감염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작용 신고가 잇따르면서 전국의 각 교육청에는 이미 수십건에서 많게는 1,000건 이상 접수된 상태입니다.

보건 당국은 발열이나 접종부위가 붓는 것처럼 접종에 따른 자연증상에 대해 과잉반응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이기는 하지만 마비증세 같은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도 있습니다.

[이상반응 호소학생 부모 : 18일에 접종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날, 목요일 저녁이 되니까 애가 다리가 뻐근하고 아프대요, 막…]

전문의들은 백신을 맞은 뒤 호흡 곤란이나 쉰 목소리가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호흡기 근육을, 다리 근육에 이상이 있으면 신경계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곧바로 병원을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종원/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2일 이내에 사라지는 걸로 되어 있고요. 만약에 이틀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찾아가서 진료를 받는게….]

보건 당국은 그러나, 이상반응이 발생해도 하루 이틀 뒤면 대부분 회복됐다며,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기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접종에 따른 인과관계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30만 원 이상의 진료비에 대해 보상을 해 주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관일, 신동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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