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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1점"…올해의 선수상 놓치고도 '3관왕'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국인 최초로 LPGA '올해의 선수'에 도전했던 신지애 선수가 다 잡았던 상을 아깝게 놓쳤습니다. 단 1점차의 너무나도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보도에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라운드를 단독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퍼팅이 흔들리면서 16번홀까지 한 타도 줄이지 못해 공동 5위로 밀렸습니다.

이때 로레나 오초아가 선두에 2타 뒤진 2위였기 때문에 그래도 '올해의 선수'는 유력해보였습니다.

오초아가 2위로 마칠 경우 신지애는 6위만 하면 되고, 7위를 해도 공동 수상은 가능했습니다.

파3, 17번홀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신지애의 티 샷은 그린 옆 벙커에 빠졌고,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마저 러프에 떨어지면서 뼈아픈 보기가 나왔습니다.

순위가 순식간에 공동 8위로 밀렸습니다.

신지애는 마지막 홀에서 칩 인 버디를 시도했지만 볼은 홀 바로 옆에 멈춰 섰습니다.

합계 6언더파 공동 8위로 '올해의 선수' 배점에서 3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12점을 보탠 오초아에 160대 159로 딱 한 점 뒤졌습니다.

오초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신지애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신지애 : 오늘(24일) 퍼팅이 너무 안됐고,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집중력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의 선수상은 아깝게 놓쳤어도 신지애는 LPGA 데뷔 첫해 신인왕과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휩쓸어 세계 여자골프계의 강자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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