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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개혁 법안 끝나야 FTA…미 상원 심의 시작

<앵커>

미 하원을 통과한 건강보험 개혁 법안에 대한 상원의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이게 잘되면
한미 FTA 비준 문제가 다음 안건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미 상원은 하원을 통과한 보건의료 개혁 법안을 심의할지 여부를 놓고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찬성 60표 대 반대 39표.

공화당의 필리버스터, 즉 의사진행방해를 차단할 찬성 60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이달 말 법안 심의에 착수해 다음달 성탄 연휴 이전에 상원 최종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 리드/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개혁법안의 핵심은 중단기 적자를 줄이고 보험 혜
택을 늘리고 선택과 경쟁을 증진하고 보험 시장을 개혁하고 진료의 질을 개선하자는 것입니다.]

보건의료 개혁법안은 1조 달러 가까이 예산을 투입해 보험 수혜자를 3천1백만 명 가량 늘리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결과적으로 미국민 94퍼센트에게 건보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상원 법안을 통과시키고 올해안에 상하원 단일법안 표결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보건의료 개혁이 마무리되면 다음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던 자유무역협정 법안입니다.

보건의료 개혁 법안이 이런 추세로 진행되면 내년 초엔 한미 FTA 의회 비준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시작될수 있다고 통상전문가들은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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