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 비상…사람간 감염?

<앵커>

신종 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변종 바이러스가 사람 대 사람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보건당국은 카디프의 웨일스 대학병원에 입원중인 신종플루 환자 5명에게서 변종 신종플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변종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3명의 환자는 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이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인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으로 감염된 영국의 첫 사례라고 BBC는 보도했습니다.

지난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여름캠프에서는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학생 두명이 변종 신종플루에 걸려 인간 대 인간 감염 첫 사례로 보고된적이 있습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도 신종플루 사망자 두명과 환자 한명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WHO 즉 세계보건기구에 통보했습니다.

변종 바이러스는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일 뿐 아니라 강한 독성을 지녀 예방 백신 조차 효과가 없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아직까지는 변종 바이러스가 타미플루에 어느 정도 반응하고 백신도 유효하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변종 신종플루가 인간 대 인간 감염으로 확산될 경우 전 세계는 새로운 대응체계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