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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굴 맛이 꿀맛'…제철맞은 '굴 수확'

<앵커>

남해안에서 향긋한 굴이 본격적으로 수확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 굴은 작황이 좋은 데다 값도 올라 어민들이 오랜만에 풍성한 수확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굴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여수 가막만.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굴이 청청해역 남해바다에서 싱싱하게 자랐습니다.

올해는 강수량이 많고 먹이생물도 풍부해 굴 작황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김철원/남해수산연구소 박사 : 올해는 고수은도 없었고 예년에 비해서 미생물도 풍부해서 올해는 가막만 양식골이 작황이 아주 좋을 것으로 이렇게 생각이됩니다.   ]

여기에 태풍과 적조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은 점도 굴 풍작의 주요한 원인이 됐습니다. 

이때문에 올해 여수 가막만의 굴 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7천톤 이상 증가한 3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굴 수확이 시작되면서 양식어민들의 손길도 분주해졌습니다.

그 동안 만성적인 대량폐사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던 어민들은 모처럼만의 풍작이 그저 반가울 따름입니다. 

[김영남/굴 양식어민:  굴이 작황이 좋아서 현재 지금 수확을 하고 있거든요. 폐사 할일은 앞으로는 없을걸로보고 지금 작황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

굴 값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생굴 산지가격이 1kg당 1만 2천원으로 지난해보다 4천원이 더 올랐습니다.

굴 채취는 김장철과 맞물린 다음달 최절정기에 이른 뒤 내년 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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