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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호프집에서 불지른 뒤 홧김에 '분신자살'

<앵커>

헤어진 아내와 갈등을 빚던 40대 남자가 전처의 호프집을 찾아가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우철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상가건물 바깥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내부는 새카맣게 불에 탔습니다.

오늘(18일) 새벽 1시 반쯤 서울 화곡동의 한 호프집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호프집 안에선 46살 배모 씨가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배 씨 주변에선 라이터와 불에 타다 만 시너 통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숨진 배 씨가 전처가 운영하는 호프집에 찾아와 전화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조사 경찰관 : 전처하고 이혼을 해 가지고 갈등이 심했나 봐요. 전처가 경영하는 호프집에 들어가서 시너로 분신자살 한 거예요.]

소방관들이 무너진 공장 건물에서 잔 불 정리에 분주합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경산시의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조형물 공장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 250여 제곱미터가 모두 타 3천 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옆 방 작업실에서 불길이 새어나왔다는 공장 직원 26살 김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엔 중앙고속도로 경북 안동시 남안동 나들목 부근에서 60살 백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트레일러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백 씨 등 승용차에 탄 3명이 크게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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