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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죽는 '서해 소나무' 솔껍질깍지 벌레 비상

<앵커>

서남해안 소나무 숲을 중심으로 솔껍질깍지 벌레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3대 해충 중의 하나인데요. 군산, 부안 등의 소나무들이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JTV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소나무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나무주사를 놓습니다.

나무껍질속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있는 솔껍질깍지벌레를 퇴치하기 위해서입니다.

군산시민의 휴식공원인 은파관광지에서는 전체 산림의 절반에 가까운 48ha의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고석빈/군산시 산림녹지과장 : 솔껍질깍지벌레 피해지역이 은파유원지를 비롯해서 월명공원, 군산저수지 그리고 도서지역이 굉장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내 전체적으로는 군산과 부안, 고창 등 서해안지역에서 산림 10,600ha가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같은 면적은 도내 서해안 지역 산림의 20%에 해당하는 면적입니다.

방제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솔껍질깍지벌레가 활동하는 시기에 맞춰 봄철에는 항공방제를 겨울철에는 나무주사를 놓아야 하는데 범위가 워낙 넓어 작업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대림/산림청 산림병해충과 : 3대 해충이 있는데 솔껍질깍지벌레, 솔잎혹파리, 재선충. 그 중에서는 가장 약하지만 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히고 있어서 꼭 방제해야 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는 고독성 농약이 사용되기 때문에 해당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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