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랑스군 겨냥 로켓포…아프간 외국군 공격 잇따라

<앵커>

우리 정부가 군대를 재파병하기로 결정한 아프간에서  외국인을 겨냥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프랑스 군을 노린 로켓포 공격이 벌어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간 수도 카불 북동부의 타가브 마을 시장에 어제(16일) 오후 로켓포 두 발이 날아들었습니다.

프랑스군 수뇌부와 아프간 부족장들이 시장 복판의 건물에 모여 회의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로켓이 회의장에서 2백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져 프랑스군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프간 주민 12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습니다.

[마르셀/아프간 주둔 프랑스군 사령관 : 이번 사건은 저항세력이 아프간 민간인들의 목숨을 하찮게 여긴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프랑스군은 곧바로 로켓 발사 지점을 향해 박격포를 쏘며 반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군는 카불 북쪽에 3천명 이상의 병력을 주둔시켜 왔으며 그제 대대적인 저항세력 소탕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프랑스군을 겨냥한 공격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영국군 5명이 아프간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또 지난주에는 아프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공사 현장이 세 차례나 무장괴한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