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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공식 출범, 정부 '동분서주'

<앵커>

세종시 수정안을 심의할 민관 합동위원회가 오늘(16일) 공식 출범합니다. 정부는 유수 기업들을 세종시에 유치하기 위해서 물밑에서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수정안을 논의할 민관합동위원회가 오늘 오전 정운찬 총리 주재로 첫회의를 열고 공식출범합니다.

민관합동위는 먼저 16명의 민간위원 중에서 민간측 공동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세종시 문제에 중립적인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원회는 또 본격적인 수정안 논의에 앞서 세종시 건설현황과 함께 자족기능 강화방안을 보고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충호/세종시 실무기획단 국장 : 앞으로 민관합동위원회에서는 세제감면이나 재정지원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종시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물밑 협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5대그룹 계열사를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한 두 곳과는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운찬 총리도 내일 전경련 회장단 만찬과는 별도로 주요기업 총수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특임장관은 "외국기업 한 두 곳도 세종시로 갈 수 있다는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선진당 등 야권은 충청지역에서 세종시 수정 저지집회를 여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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