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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사과 해라"…"한국관광 크게 줄어 들 듯"

<앵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화재사건을 연일 대서특필 하고 있습니다. 한국행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아침 일본 신문들은 1면과 사회면 머릿기사로 이번 화재 원인과 유가족들의 움직임을 주요 기사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국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이번 화재가 휴게실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화재가 난 사격장이 밀폐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비상구나 스프링 쿨러 등이 설치돼있지 않았다며 재난 방지 대책이 전무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정부가 일본인 관광객들이 다수 숨진 것과 관련해서 일본 정부에 서둘러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화재 원인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운찬 총리가 일본인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일본 정부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올 10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65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5%나 늘었지만, 이번 사고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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