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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질주' 김연아…점프실수 딛고 7회 연속 우승

<앵커>

오늘(16일) 김연아 선수 연기, 보는 사람들 가슴 철렁철렁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넘어지고 실수 몇번하고도 우승에는 별 지장이 없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렸습니다.

이어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는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스피드가 조금 부족했습니다.

김연아는 이어진 더블 악셀 3연속 점프를 성공하며 평정심을 되찾았습니다.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의 선율에 맞춰 우아한 스파이럴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시도한 트리플 러츠 점프는 회전수가 부족했습니다.

김연아는 남은 점프를 침착하게 마무리한 뒤 컴비네이션 스핀으로 4분 10초에 걸친 연기를 마쳤습니다.

자신의 연기에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이었습니다.

전광판엔 111.70점이 찍혔습니다.

그래도 그랑프리 시리즈 7회 연속 우승엔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김연아는 합계 187.98점으로 정상에 오르며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김연아 : 솔직하게 지난 대회보다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고 하지만 어제 잘했고, 또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음에는 꼭 이런 실수가 없도록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미국의 레이첼 플랫이 174.91점으로 2위, 헝가리의 세바스티안이 159.03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연아는 오늘 오전 갈라쇼에 출연해 그랑프리 5차 대회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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