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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트를 잡아라"…기업들 적극적인 시장공략

<8뉴스>

<앵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 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시리아를 비롯해 레반트라고 불리는 중동 국가들인데요. 우리기업들은 더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리아 현지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 시내입니다.

도로 위의 차 두대 중 한대는 한국산입니다.

가전제품도 국내 브랜드가 단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쉬라 : 한국산 제품들은 시리아에서 큰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모두가 가전제품 등 한국 상품을 갖고 싶어합니다.]

시리아 뿐 아니라 이웃 요르단과 이라크 등 동방을 뜻하는 레반트 중동국가들로의 수출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9월까지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이라크 142%를 비롯해 요르단이 55%, 시리아는 48%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기존 중동 3대 시장이었던 UAE와 사우디, 카타르 수출액이 평균 21% 줄어든 것과는 크게 대조를 이룹니다.

[조환익/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원유수출에 크게 의존을 하고 있지 않는 국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경제바탕이 안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경제위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서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부쩍 활발해져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요르단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코트라도 시리아에 사무소를 신설해 본격적으로 교역 증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레반트 국가들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와중에도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 안팎에 이를 정도로 견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 수출의 새로운 시장으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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