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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기업중심도시로…특별법 개정 '공식화'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중심에서 기업중심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현행 행복도시 특별법 개정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다음주부터 가동될 민관 합동위원회에서 본격적인 법개정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세종시 정부지원협의회 2차 회의에서 "수도 분할의 부작용을 막으려면 세종시의 성격을 행정중심에서 기업중심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권태신/국무총리실장 : 행정 비효율 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필요하다면 법 개정안도 같이 상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세종시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제도적 유인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행정중심 복합도시특별법 개정을 공식화한 것입니다.

세종시를 기업중심 도시로 개발해야 한다는 권 실장의 발언은 세종시 원안의 핵심인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거나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또 세종시의 성격 변경을 위해서는 특별법의 명칭과 취지를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법 제정에 필적하는 전면적인 개정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는 16일 민관합동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민간 측 공동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법개정 논의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토연구원 등 전문연기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공청회 개최와 홈페이지 개설 등 여론수렴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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