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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김연아, 쾌조의 컨디션…첫 적응훈련 OK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를 이틀 앞두고 김연아 선수가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3일)은 쇼트 프로그램을 점검했는데, 컨디션이 좋아 보였습니다.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연아는 가볍게 얼음을 지치며 몸을 푼 뒤 곧바로 점프를 점검했습니다.

7차례 트리플 점프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습니다.

스파이럴 시퀀스 연습때는 한결 긴 호흡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007 시리즈 음악이 흐르자 본드걸로 변신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가다듬었습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는 완벽했는데 두번째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그만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그래도 툭툭 털고 일어나 여유있게 남은 과제를 소화했습니다.

2분 50초의 연기가 끝나자 관중석에선 박수 갈채가 터졌습니다.

김연아는 오서 코치와 트리플 플립 점프 실수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두 차례 더 같은 점프를 뛰고 40분간의 첫 훈련을 마쳤습니다. 

[김연아 : 손동작 하나 하나도 더 신경쓰고 예쁘게 잘할 수 있게 많이 연습을 했어요.]

처음 경험한 1980 링크 빙질에도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프랑스 때와는 조금 얼음이 다르긴한데 금방 적응이 됐고, 내일 또 한 번 더 연습하면 큰 지장이 없을것같아요.]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김연아가 일주일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연아는 내일과 모레 새벽 한 차례씩 리허설을 가진 뒤, 모레 오전 열리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참가 선수 12명 가운데 마지막에 연기를 펼칩니다.

시차도 없고 링크 적응도 순조롭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앞둔 피겨여왕은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넘칩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주영길,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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