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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핵심 '보 공사' 시작…논란 계속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22조 원이 투입되는 4대강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사업의  핵심인 보 공사가 오늘(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공사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남 연기군 남면, 금강 금남보 공사현장.

덤프트럭과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들이 강 주변에서 하루 만 3천톤의 토사를 퍼나르며 '물막이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높이 4미터, 길이 360미터, 폭 18미터의 금남보가 완공되면 2미터 정도인 수심은 4미터까지 올라갑니다.

강 한켠에는 물고기들이 오가는 '어도'가 설치되고, 작은 규모의 수력발전소도 건설됩니다.
[문정식/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 4대강 사업은 2011년 12월에 마칩니다. 보는 2011년 홍수 전에 마치는 걸로 그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곳 금강 부여보도 착공을 서두루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2단식 가동보를 갖춘 높이 7미터의 보가 완공되면 수심이 2배로 깊어지고, 담수 능력도 커집니다.

해양생태공원을 비롯한 주변 공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김주호/GS건설 차장 : 물이 유량에 따라서 가동보를 열었다 닫았다 하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오는 물들이 항상 흘러내리는 유량이 흘러내리는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낙동강 합천보와 영산강 승촌보 등 4개 보를 시작으로 이번주 안에 4대강의 핵심시설인 전체 16개 보가 모두 공사에 들어간 상태가 됩니다.

22조원을 투입하는 4대강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겁니다.

본격적인 4대강 사업이 시작되면서 환경훼손과 졸속 시공 의혹 등에 대한 야당과 환경단체들의 공세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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