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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백신접종 시작…접종 일시, 일부 '혼선'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충청북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국 처음으로 학생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당초 일정보다 이틀을 앞당긴 건데, 접종 일시를 둘러싸고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옥천 보건소는 오늘(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2개팀 10명이 1, 2학년 전체와 3학년 일부 580명을 접종하는 데 2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백신이 도착했는데 더 기다릴 필요가 있느냐는 설명입니다.

[충북 옥천 보건소 관계자 : 백신이 왔으면 하루라도 묵히지 말고 빨리 놔주려고 하는 것이 지역마다 보건소장의 입장이 아니겠어요.]

반면 충남 당진의 한 초등학교는 오늘 접종을 하려 했으나 일정을 지키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시에 따라 모레로 연기했습니다.

모레 시작될 접종을 위해 백신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교가 서두르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백신이 충분히 공급안 된 상태에서 접종이 시작될 경우 혼란이 가중될수 있다며 당초 일정대로 접종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배근량/질병관리본부 백신사업단 반장 약 1주일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연속해서 한 학교, 다음 학교로 연결되어야되죠.]

대책본부는 접종날짜를 어긴 보건소에 대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접종대상 초·중·고교생 750만 명 가운데 일부가 접종을 기피하고 있지만
90퍼센트 이상은 접종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접종은 모레부터 특수학교 학생들을 시작으로 일반학교 학생은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CJB), 양두원,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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