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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 닻 올렸다

<8뉴스>

<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닻을 올렸습니다. 1미터 두께의 얼음을 빠른 속도로 깨가며 항해할 수 있어서 극지탐사실험에서 큰 역할을 해줄걸로 기대됩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라온',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7,500톤급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1,080억 원을 들여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중간 보급 없이 한번에 70일 동안 3만 7천킬로미터를 항해할 수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1미터 두께의 얼음을 시속 약 5.6킬로미터의 속도로 연속 쇄빙할 수 있는 최첨단 쇄빙 연구선입니다.

일반 선박의 두 배이상 두꺼운 뱃머리를 들어올려 선체의 무게로 얼음을 깨고 앞으로 가게 설계됐습니다.

[남상헌/극지연구소 극지운영실장 : 배가 얼음을 헤치고 나가야합니다. 그래서 배후미의 추진력이 일반배에 3~4배에 이르는 엄청난 추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앞으로 남극과 북극의 해양생물과 지질, 기후, 그리고 북극해 항로개척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극지 탐사와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바다를 향한 우리의 꿈과 열정을 더욱 키워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라온호는 다음달 19일 남극으로 첫 출항에 나서 84일 동안 쇄빙능력 시험과 훈련, 남극 제 2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탐사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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