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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친서민 정책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총리가 대독한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친서민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총리가 대신 읽은 시정연설에서 "친서민 중도 실용의 원칙 아래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우리경제의 회복과 위기 이후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구체적 정책으로는 서민과 중산층 세제지원 확대, 저소득 근로자의 '월세소득 공제' 등이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살리기는 일자리 창출과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다목적 프로젝트"라며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시정연설에 대한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한나라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안 마련에 초당적 협조를 당부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서민대책에 대한 알맹이가 빠진 채 성과 자랑에 급급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정연설이 시작되기 직전엔 김형오 국회의장이 야당측이 요청한 의사진행 발언을 시정 연설 뒤로 미루자, 충청권 야당 의원들이 일부 퇴장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3일)과 내일은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 연설이 각각 예정돼 있어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쟁점 현안을 놓고 첨예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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