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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휴교 기준 발표…'심각' 단계 격상 검토

<8뉴스>

<앵커>

다음은 신종플루 소식입니다. 앞으로 서울에서는 휴업한 학교가 30%가 넘는 자치구는 관내 모든 학교가 집단휴교에 들어갑니다. 한편, 정부도 신종플루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지역사회 집단 휴교령을 공식화했습니다.

한 학급에서 확진환자가 10%, 의심환자가 25%를 넘으면 해당 학급을, 2개 학급 이상이 동시에 휴업하면 학년 전체를 휴업시키고, 한 학교에서 2개 학년 이상이 동시에 휴업하면 학교 전체가 휴업합니다.

한 자치구 내에서 30% 이상의 학교가 휴업 하게 되면, 그 자치구에 있는 모든 학교에 집단 휴교령이 내려집니다.

[심은석/서울시 교육청 평생교육국장 : 초·중·고등학교장, 학부모 대표, 교육장, 자치단체, 보건당국 등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서 결정해서 교육감이 휴업을 결정하게 됩니다.]

휴업 기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7일 이내, 중고등학교는 5일 이내에서 하도록 했으며, 집단 휴교령이 내려진 자치구에선 관내학원 등도 동시휴업을 하도록 행정지도가 강화됩니다.

정부도 오는 4일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복지부와 교과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재난 대응단계 격상과 전국 휴교령을 논의합니다.

또 신종 플루 확산세가 꺽이지 않으면 전재희 복지부 장관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심각'으로 격상하는 문제를 결론짓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어제(30일) 정정길 대통령 실장주재로 전국 학교 휴교령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어제 광주에서는 4살 어린이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 난지 3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어린이의 정확한 사인을 역학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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