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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 속도 예상보다 빨라" 북반구 사망자 급증

<8뉴스>

<앵커>

신종 인플루엔자는 현재, 지구촌의 북반구를 중심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사망자 수도 이제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염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경고했습니다.

송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일주일 동안 전세계에서 713명이 신종플루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신종플루가 나타난 이래 주간 단위 사망자 숫자로는 최대입니다.

누적 사망자 수도 5천7백 명을 넘었습니다.

북반구 온대 지방에서 인플루엔자 전염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겨울철 독감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봄, 신종플루가 비껴갔던 국가들도 이번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티모셴코/우크라이나 총리 :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됩니다. 가급적 집 밖에 나가지 말고, 여행과 집회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신종플루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어린이 19명이 숨져 일주일 만에 20%나 늘어났습니다.

미 질병통제센터는 비축해온 어린이용 시럽 타미플루 23만 4천 명 분을 긴급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WHO도 전문가 회의를 거쳐 백신 접종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성인과 10대 청소년들은 백신 접종이 한 번으로 충분하고, 임신부들도 가능하면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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