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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휴업지침 '들쭉날쭉'…일선학교 혼선

<8뉴스>

<앵커>

교육당국이 시·도교육청에 신종플루 관련 휴업지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더라도 어쩔 수 없이 혼선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도교육청에 제시한 휴업 가이드라인은 다섯가지 항목을 다섯 단계로 나눠 제시했습니다.

학교급으로 보면 고위험군이 많은 특수 학교가 5점으로 위험도가 가장 높고, 유치원, 초·중·고의 순서로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세개 항목.

인구밀도, 감염률, 확산 속도 등은 구체적인 기준이나 수치가 제시돼 있지 않고 높음, 낮음 정도로만 표시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선 학교에 내려갈 시·도교육청의 휴업 지침도 제각각입니다.

학교 휴업기준만 보더라도 강원은 감염학생 비율을 학교급에 따라 10%~20%로 정했고, 경남은 학교규모에 따라 7~10%, 충남은 전체 감염학생 비율로 11% 이상으로 정했습니다.

그런가하면 경기, 광주, 부산, 전남 등은 종전대로 학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일선학교는 혼란스럽습니다.

[모 초등학교 교장 : 위에서 내려온 상부 기준이 없기 때문에 학교마다 10, 20, 30%,세명,네명, 다섯명 그런 일관된 기준이 없기 떄문에…]

이런 가운데 휴업학교수는 오늘(30일) 현재 437개로 매일 100개 이상씩 늘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확산속도가 가파르자 백신 접종을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 11월 1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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