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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태극전사들, 이탈리아에 '아쉬운 역전패'

<8뉴스>

<앵커>

17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게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팀은 1승 1패로 남은 알제리전에서 큰 점수 차이로 지지만 않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손근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전반전에는 우리가 이탈리아를 압도했습니다.

정확한 패스 연결로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를 뚫고 9차례의 유효슈팅을 날렸습니다.

두 번이나 골대를 맞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전반 7분 이종호의 강력한 논스톱 슈팅에 이어, 13분에는 김진수의 왼발 프리킥이 골키퍼의 손을 맞은 뒤 다시 골대를 튕기고 말았습니다.

우리팀은 30분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상대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진수가 침착하게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들어 급격히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이탈리아가 거센 반격을 펼쳤습니다.

11분에 코너킥에서 장신 선수 캄포레세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5분 뒤에는 이에멜로에게 역전골까지 내줬습니다.

우리 수비수가 3명이나 몰려 있었지만 상대의 스루패스를 차단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6분에 교체투입된 이강이 골키퍼와 맞선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게 2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광종/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 : 경기 내용은 만족하는 편이고요,이기는 상황에서 상대가 밀고 나올 때 어린선수들이다 보니까 대처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1승 1패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오는 월요일 새벽 2패를 기록중인 알제리와 조별리그 3차전을 갖습니다.

알제리에 2골 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으면 최소한 조 3위를 확보해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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