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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프간에 '군·경 합동 300명' 파견하기로

<앵커>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군과 경찰을 모두 300명 정도 합동 파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아프간 민간 재건팀의 안전을 위한 경비인력으로 군과 경찰을 함께 파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파견 인원은 군이 250명, 경찰이 50명 안팎으로 모두 3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외곽에서 주로 경비와 경호 임무를, 경찰은 영내 치안이나 태권도 교육, 현지 경찰 교육 등의 임무를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어제(29일) 정부의 이런 군.경 합동 파견 결정을 국회에 비공개로 보고했습니다.

김 장관은 아프간에 파견될 군·경이 주로 우리측 민간인 보호임무를 수행하지만 현지 상황에 따라 불가피한 교전이 벌어질 수 있어 일부 희생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영/국방부 장관 : 불가피한 교전이 있을 수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희생이나 피해는 감수하더라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아프간에 정부합동 실사단을 보내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파병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에 이어 오늘 오전 민주당을 방문해 정부 입장을 설명한 뒤 이르면 오늘 오후 아프간 파병 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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