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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지역별 휴업 가능"…오락가락 '늑장대응'

<8뉴스>

<앵커>

신종플루 관련 소식입니다. 교육당국이 학교 휴업 지침을 마련해 모레(31일)까지 일선 학교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우왕좌왕했다는 비난을 샀던 지금까지의 조치와는 달라질 수 있을지,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휴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기본 지침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세부지침을 만든 뒤 일선학교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휴업 지침은 신종플루 유행 정도와 확산속도,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특성을 고려해 시·도별로 달리 정해집니다.

[장기원/교과부 기조실장 : 각 시·도 교육감이 휴업기준을 마련해서 관할 학교에 안내해주면 각 학교장께서는 휴업 여부 결정하고자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 감염이 확산돼 학교장의 공동 휴업 요청이 있을 경우 인근 학원에 대해서도 관할청이 행정 지도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교과부는 질병관리본부가 이미 지난 8월에 대유행을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업자제령을 내려 혼선과 불만을 불러왔습니다.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8월 20일) :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9월 초 개학 이후에 유행 기준을 넘을 것으로 보고, 10월이나 11월경에 대유행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는 사이 신종플루는 이번주 들어 하루 평균 8천명씩 환자가 발생했고, 휴업학교도 최근 사흘 새  하루 100곳 이상씩 느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도 의심환자인 20대 여성과 80대 확진환자 2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전국 모든 약국에 타미플루를 공급해 내일부터는 동네약국에서 타미플루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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