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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을 세계 으뜸요리로"…요리사들의 '훈수'

<8뉴스>

<앵커>

우리 한식이 전 세계인들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조건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직접 한식을 만들며 내놓은 훈수를 들어보시죠.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적당히 구운 소고기에 잘게 썰은 김치를 양념과 함께 버무립니다.

깻잎을 덮고 파프리카 장식을 얹어 세계에 내놓을만한 요리가 탄생합니다.

김치를 썰어 활용한 것이 이색적인 프랑스의 세계적 요리사 가니에르의 작품입니다.

[피에르 가니에르/프랑스 요리사 : 김치는 정말 흥미로운 재료이자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이고, (한식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가니에르는 신맛과 달콤한 향을 내기위해 오미자와 막걸리를 이용하는 독창성을 선보였습니다.

[신미선/경남 창원 : 외국인들하고 입맛이 다를거라는 것이 궁금하고, 걱정도 참 많았어요. 우리 한가지 가지고도 얼마든지 세계화에 주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희망적이라 생각돼요.]

이번 한식 미식 축제에 참가한 4명의 외국인 요리사들은 지난 수개월동안 자신들이 재해석한 한식을 선보입니다.

이들이 내세운 한식의 장점은 건강식이라는 것, 그리고 함께 모여 이야기가 가능한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물 요리, 발효음식을 어떻게 세계인의 입맛에 맞추느냐는 극복해야할 과제며 바삭한 식감을 가진 요리를 개발하는 등의 창의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음식에 이야기를 덧붙이는 작업 또한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요리사들은 한식의 세계화가 코리아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지금이 한식을 업그레이들 할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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