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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곳곳에서 꽝!꽝!…전국서 교통사고 잇따라

<앵커>

휴일인 어제(25일)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가족이 함께 사고를 당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 밑에 깔린 승용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은 이미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저녁 8시쯤, 광주 북구 동림동의 한 나들목 부근에서 54살 김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길가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김 씨와 김 씨의 부인이 숨졌고 25살 아들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 가족이 휴일을 맞아 친척집에 다녀오다 화물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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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반쯤 경북 안동시 녹전면의 한 도로에서는 61살 강모 씨 부부가 타고 있던 1톤 트럭이 전봇대와 부딪치면서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강 씨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평택시에선 시외버스가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인도로 넘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39살 한모 씨와 승객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오후 5시쯤엔 경북 고령시 88올림픽고속도로 고령나들목 근처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나 2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밤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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