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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날씨는? "따뜻하고 곳에 따라 많은 눈"

<8뉴스>

<앵커>

올 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하겠다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지역에 따라 눈도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찬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데 백두산에는 벌써 흰 눈이 쌓였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17일부터 오늘(23일)까지 천지 일대를 하얗게 덮은 눈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하지만 올 겨울은 평년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에 영향을 주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 변화의 폭이 크겠지만 대체로 포근한 겨울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올 겨울 1월까지는 기온이 대체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겠지만 북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습니다.]

올 겨울 강수량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겠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건조한 날이 많겠고, 서해안과 강원영동산간에는 곳에 따라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1월에는 남부와 서해안, 영동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지금까지 전국 단위로 발표해 온 장기예보 구역을 북한지역까지 포함한 12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상세한 지역별 기후특성을 반영했습니다.

북한지역의 경우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부족해 가뭄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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