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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추가 금융제제 조치'…대북 제재 계속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북미 양자대화가 재개되더라도 기존의 대북 제재 조치는 계속 유지될 것임을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북한의 압록강 개발은행에 대해서 자산동결조치와 함께 경제적 거래 금지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또 북한 단천 상업은행의 경영 책임자인 '김동명'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압록강개발은행은 이미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단천 상업은행의 계열은행으로서 탄도 미사일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미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단천 상업은행 경영책임자인 '김동명'은 평소 '김진석'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면서 압록강 개발은행 업무를 관장해왔다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레비 미 재무부 치관보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제재를 회피하면서 불법적인 무기 거래은폐를 시도할 경우 미국 정부는 북한의 행동을 저지하고 국제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조치 없이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조치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임을 미국 정부가 거듭 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미 양자대화가 성사되더라도 당분간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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