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CNN에 출연해서 재치있는 말솜씨를 과시했습니다. 가묵한줄 알았더니 나름대로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은 CNN의 '토크 아시아' 코너에 나와 30분간 영어로 인터뷰했습니다.
[앵커:가장 보완해야 할 점을 꼽는다면 뭐죠?]
[박지성 : 비밀인데 다들 아시겠지만 골 결정력이죠..]
축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재치있게 답변했습니다.
[박지성 : 10살때 학교 야구부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코치가 너무 어리다고 받아주지를 않아서 축구를 하게 됐어요.]
어린 시절 보양식으로 먹었던 개구리 수프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앵커 : 개구리 수프 맛이 어땠나요?]
[박지성 :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알고 싶으면 한번 드셔보시지 그래요.]
2가지 제시어 가운데 선호하는 것을 고르는 순서에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앵커 : 금발 아니면 검은 머리 여자?]
[박지성 : 검은 머리요? 금발이 좋아요.]
그러면서도 결혼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