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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석기 유적지 첫 발굴…비상한 관심

<앵커>

제주에서 처음으로 신석기시대 유적지가 첫 발굴됐습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에도 오래전 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여서 고고학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JIBS 부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기 신석기 시대 유적지가 발견된 제주 국제공항 인근 부지입니다.

신석기 시대 생활 도구를 보관했던 수혈유구와 음식을 했던 야외노지가 확인됐습니다.

이번 발굴지대에서 신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담고 있는 주거지역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신석기 시대의 희귀 유물도 다량 출토됐습니다.

돌 귀걸이인 결상이식과 수렵 생활에 사용된 손도끼등 수십종의 신석기 유물이 확인됐습니다.

제주 문화 유산연구원이 지난 7월부터 제주국제공항 확장공사에 앞서 문화재 조사를 하다 발굴했습니다. 

[김경주/제주문화유산연구원 : 크게 3개 지점에서 이러한 시설물들이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3개 지점에 대한 결과 2개의 지점에서 집자리와 각종 구덩이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제주문화 유산연구원은 발견된 유적지가 제주 신석기 시대 유목생활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주거지는 한곳인데 음식을 했던 야외 공간이 여러곳에 분포했기 때문입니다. 

[ 임상택/부산대 고고학과: 이 유적에서 발견된 주거지는 신석기기대의 이른 단계의 집자리의 형태라던가 사람들의 사는 방식이라던가 이런것들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주 문화 유산 연구원은 출토된 유물의 정확한 연대 측정 작업과 함께 다음달까지 추가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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