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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가을 '양미리'가 돌와왔다…동해안 활기

<앵커>

동해안에서 주로 나는 양미리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길이가 한뼘정도되는 작은 물고기지만 칼슘이 풍부하고 맛도 좋습니다.

GTB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해가 떠오르는 오전 6시.

양미리 잡이 어선들이 거친 파도를 가르며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지난밤부터 쳐놓은 그물을 걷어 올리자 싱싱한 양미리가 주렁주렁 올라옵니다. 

올해는 대형 태풍이 적었고 바닷속 먹잇감이 풍부해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조업으로 지금까지 속초지역에서 잡힌 양미리만 모두 3만3천여톤.

하루 평균 5백톤 이상씩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황중일/어민 : 양미리가 아주 굵직하고 아주 실하네요. 그래서 오늘 가격대는  잘 받을 것 같습니다.]

양미리가 제철을 맞면서 동해안 항포구에도 활기가 넘칩니다.

가격도 지난해보다 좋은 60kg 한 상자에 5~6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야 하는 작업에도 신바람이 납니다. 

[주원철/ 속초 양미리 유지망협회장 : 이거 완전 보양식 입니다. 어린아이들한테는 칼슘에 좋고 어른들한테는 이거 바다 미꾸라지 아닙니까. 먹으면 아주 끝내주는 보양식입니다.]

동해안 양미리 조업은 다음 달 절정기를 거쳐 오는 12월말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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